[요리정보] 담백하고 맛이 좋은 오로시순대국 in 한뚝백 서동탄점

 계속해서 한뚝백 서동탄점의 음식들을 맛보고 있는 중입니다. 그 중에서도 순대국이나 얼큰순대국이 아닌 오소리 순대국을 맛보았습니다. 오소리라는 명칭이 상당히 어색한데, 과연 어떤 부위를 말하는지도 알아보겠습니다. 

따끈따끈한 오소리순대국 (사진:YangDaddy)

오소리순대

오소리감투는 돼지의 위를 식재료로서 일컫는 말이며, 맛이 고소하고 식감이 쫄깃한지라 돼지 내장 중에서 식재료로 퍽 선호하는 부위라고 합니다. 주로 분식집에서 순대와 같이 판매하는 내장으로 맛 볼 수 있다고 합니다. 삶아서도 먹고 볶음으로도 만들어 먹는다고 합니다. 다른 내장들과 함께 굽기도 합니다. 순대내장국 속에서도 들어 있습니다. 어떤 집들은 아예 오소리국밥이라고 이걸 넣은 걸 구분해서 판매합니다.

오소리순대의 어원

본디 오소리감투라는 단어는 오소리의 털가죽으로 만든 감투를 뜻했으며 "오소리감투가 둘이다(한가지 일에 두명의 책임자가 있어서 서로 권력 다툼을 하는 모양새)"는 속담에서 오소리감투는 모자로서의 오소리감투를 뜻합니다. 이것이 언제부터 돼지의 위를 식재료로서 일컫는 말이 되었는지는 정확한 자료가 없으나 이 어원에 대한 가설은 크게 두가지가 있습니다. 

첫번째 가설

과거 마을마다 돼지를 도축할 때 사람들이 몰래 빼돌리는 경우가 많은 부위인지라 찾아보기 힘들다는 뜻에서 오소리감투라고 불렸다는 설이 있습니다. 오소리는 굴에서 꼭꼭 숨어 지내기에 좀처럼 찾아내기 어려운데, 마치 오소리처럼 찾아 보기 힘들고, 그 모양이 마치 감투처럼 둥그렇게 말려 있어서 그렇게 명명됐다고 하는 설입니다. 

두번째 가설

돼지 위가 워낙 식감과 맛이 뛰어난 부위다 보니, 돼지를 도축할 때면 "누가 돼지 위를 먹느냐"는 문제를 놓고 벌어지는 쟁탈전이 마치 오소리감투를 놓고 아귀다툼을 하는 모양새와 비슷하다고 오소리감투를 불리기 시작됐다는 설입니다. 
쫄깃한 맛이 일품인 오소리순대국 (사진:YangDaddy)

맛을 본 솔직한 후기

순대국을 맛보면 머릿고기나 다른 부위의 고기가 들어가는데, 오소리순대국의 경우 상당히 쫄깃한 오소리순대의 부위가 들어가서 맛도 좋고 식감이 일품입니다. 선호하는 맛은 아니자만, 특이한 경험을 한 것은 분명해 보입니다.